로마제국은 왜 멸망했는가 — 천년 제국의 몰락

기원후 476년, 서로마제국의 마지막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가 게르만 용병 대장 오도아케르에게 퇴위를 강요받았다. 천 년을 이어온 로마의 영광이 그렇게 허무하게 끝났다.

역사가들은 로마 멸망의 원인을 하나로 좁히지 않는다. 만성적인 재정 위기, 군사력의 야만족 의존, 정치적 부패와 내전, 인구 감소를 야기한 전염병, 그리고 기후 변화까지 — 복합적 위기가 수백 년에 걸쳐 쌓여 결국 제국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어떤 학자들은 ‘멸망’이라는 표현 자체를 문제 삼는다. 로마는 한순간에 사라진 것이 아니라, 중세 유럽으로 서서히 변모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로마의 법, 언어, 기독교, 건축 — 모두 오늘날까지 살아 숨쉬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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